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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하이원엔터사장 政務능력 갖춘 지역인사 선임돼야

신사업추진 주민 참여 추진단 구성하자!

기사입력 2013-12-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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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엔터 사장 재 공모 결과, 최종 후보자로 김모씨(국회방송 PD), 김모씨(강원랜드 근무), 이모씨(전 한화 임원)가 추천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모기업인 강원랜드의 제 식구 감싸기와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파문이 확산 되고 있다.

 

하이원엔터 사장 추천 공모 관련하여 태백지역 시민단체의 반발이 예견 되어 왔지만 추천위원회는 지역출신은 아예 배재 한 채 또다시 정치권이나 강원랜드 관계자를 추천 하면서 탈락에 대비하여 경영인 출신으로 구색 맞추기 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가 없다.

 

물론 지역 출신이 경영능력이나 경력이 정치권이나 정부 부처 출신 보다는 떨어졌기 때문에 탈락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지금의 하이원엔터는 전문경영인이나 게임, 애니 등의 전문가 보다는 모회사인 강원랜드와 태백시, 태백시의회, 지역의 기관단체와 소통 할 수 있는 정무능력을 갖춘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한 시기다.

 

하이원엔터가 설립되고 초대 사장에 우종식 전 게임산업 진흥원장이 부임했으나 1개월 만에 사임하고 2009년 5월18일 2대 사장 공모 시에는 총 8명이 신청한 가운데 2명을 사장추천위원회의 최종 추천을 받았으나 2명 모두 부적격 판정으로 백지화 시켜 1년 가까이 사장이 공석으로 있다가 2010년 1월 이학재 사장이 부임했다가 1년6개월만인 이듬해 7월 사퇴했고 3대 지석규 사장은 2011년 10월 6일 취임했으나 임기 1년을 앞두고 지난 9월 25일 물러났다. 지난 10월 20일 공모를 실시, 5명이 신청, 2명을 사장추천위원회의 최종 추천을 받았으나 지역 사회의 반발 등으로 2명 모두 부적격 판정되어 또다시 재 공모에 들어가는 등 낙하산 인사로 인한 악순환이 반복 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임관련 전문가나 공직출신, 정치권출신, 전문경영인 출신 등이 사장추천위원회의 심의와 관련부처의 검증과정을 거쳐 부임 하였지만 단 한명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 깊이 생각해볼 문제라고 본다.

 

게임전문가인 초대 사장이 부임 1개월만에 물러났는지? 관료출신 2대 사장은 1년 6개월 동안 토착세력과 갈등과 대립이 이어졌고, 정치권출신인 3대 사장은 부임 초에는 성희롱 추문과 지역의 토착세력과 대립, 노조문제 등과 모기업과의 갈등, 3명이 공통적으로 지역의 기관 단체와 소통이 되지 않아 회사 경영은 뒷전이고 제기되는 문제 봉합에만 급급하다가 결국은 중도 하차 할 수밖에 없는 구조 이었다고 본다.

 

태백시 대다수의 기관 단체는 모기업인 강원랜드가 사업 추진의 의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장 선임문제는 물론이고 그동안 여러 차례의 용역을 거치면서 70여억원 가까운 자금을 용역비로 사용 했지만 그동안 무슨 사업을 했는지 앞으로 어떤 사업을 할 것 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그간의 사업추진 과정을 보면 지난 2004년 지역 연계 사업으로 강원랜드 2단계사업(이시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도쿄 디즈니랜드 같은 세계적 테마파크를 태백지역에 조성하기로 했으나 당초 사업계획 발표와는 달리 사업이 축소(총사업비 5,881억원중 강원랜드 3,461억원, 민자 2,420억원)조정된 채 2009년 1월에 자본금 145억원으로 회사가 설립, 2010년 11월 502억원을 증자 하였으나 이마저도 당초 기대와 달리 게임, 애니메이션 사업의 부진에다 사업의 타당성, 부지매입 문제, 임직원의 숙소관련 배임 논란, 성희롱 문제, 노조문제, 허위경력 등 사업추진이 지지 부진한 상태로 자본만 잠식 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하이원엔터의 적자액을 보면 2009년 13억원, 2010년 53억원, 2011년 102억원, 2012년 99억원 등 누적적자액이 300억원에 이르며 올해 10월 말 현재 54억원 적자를 보고 있으며 매출은 고작 36억원정도인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이처럼 매출 30억원 남짖에 년간 80여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회사에 대표이사, 전무이사 연봉이 1억원이 넘고 팀장급이상 간부들도 5-7천만원이 되고 매년 성과급마저 받고 있다고 한다. 이에 비해 컨택센타 직원들은 겨우 100만원 남짖한 급여를 받고 있다니 상대적 박탈감이 오죽하랴 싶다.

 

어디 이뿐인가. 조직이 정치 집단화 된듯하다. 누군 누구사람, 정치권, 모기업, 지역인사 등에 줄서기에 급급하고 회사 내부 자료가 줄줄이 유출되고 노조(법외 노조)가 구성, 민노총에 가입 활동하고 있고 일부 직원은 경력을 허위 기재하여 입사 하였는데도 제대로 된 검증 시스템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하이원엔터의 앞날이 순탄치 만은 않을 전망이다. 지역을 전혀 모르는 정치권이나 강원랜드와 관계된 사람이 사장으로 부임하더라도 조직과의 갈등, 지역기관 단체와의 소통, 신사업의 추진에 전력을 기울 일 수 있을까 ! 전임 사장들의 전철을 밝지나 않을까 염려스럽다.

 

태백시의 많은 기관 단체가 신임 사장은 지역을 잘 아는 지역 출신을 선정 해줄 것을 요구 하였는데도 이를 외면 한 채 정치권과 모기업의 논리에 따라 선정되고 있는 것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김연식 태백시장은 태백시청 실 과장, 강원랜드, 하이원엔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하이원엔터 용역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하이원엔터 사장공모 관련하여 그동안 지역을 잘 모르는 외지의 전문경영인과 게임, IT전문가들이 사장으로 선임 되었지만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중도 하차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었다. 용역결과 제시된 사업들이 게임, IT등 전문성이 있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을 잘 아는 지역출신 인사가 사장으로 선임되길 바란다.”고 밝힌바 있다.

 

태백시번영회 윤대원 회장은 “하이원엔터가 신사업을 추진해야할 중요한 시기에 지역의 현실을 잘 모르는 정치권이나 강원랜드와 관련된 인사가 최종 후보자로 낙점 되는 것에 동의 할 수 없다.”고 밝히며 “지역의 기관 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태백시 의정동우회 이성용 회장은 “의정동우회와 태백시민권리찿기운동본부, 연합번영회등도 하이원엔터 사장이 정치권이나 중앙부처 관료출신, 강원랜드와 관련된 인사가 최종 후보자로 낙점 되는 것에 동의 할 수 없으며 성명서 발표, 현수막 게첨, 서명운동 전개 등을 해나갈 계획” 이라고 했다.

 

태백시의회 모의원은 “사장추천위원회가 객관성이 없다,” 며 “구성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했다. “강원랜드 팀장급 2명과 하이원엔터 전무이사, 사외이사 등 2명과 외부인사 1명으로 구성되었지만 사실상 아무런 권한이 없는 유명무실한 절차상 형식적 기구에 지나지 않다고 주장 했다.” “사추위가 정상적으로 작동 운영되려면 강원랜드 본부장급, 지역인사, 전문가 그룹 등으로 구성, 채점 결과도 현장에서 확인하고 위원들의 서명을 받아 발표 되어야 공정성과 객관성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랜드가 하이원엔터 이시티 사업의 추진 의지가 있다는 것을 태백시민들에게 각인시켜주고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길은 사업추진단의 재구성과 하이원엔터 사장 공모를 전면 백지화 시키고 제대로 된 추천위원회에서 추천을 해야 할 것이다.

 

강원랜드는 하이원엔터 이시티 사업이 지역연계 사업이 아닌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지금 부터라도 사업추진단장을 본부장급 이상으로 격상 시키고 사업 추진단을 강원랜드 본부장급, 하이원엔터 사장, 태백시청, 태백시의회, 현대위가 참여하여 재구성하여야 한다.

 

하이원엔터 신임사장은 게임, 에니메이션의 전문가도 전문경영인도 필요치 않다. 지역현실을 잘 아는 정무(政務)기능을 갖춘 모기업과 태백시의 기관단체와 소통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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