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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세상보기] 폐광지역 아픔 함께 나누자

태백현대위, 정선사북공추위 상생의 길 찾아야

기사입력 2015-12-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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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철 현안대책위 이사
한·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원랜드가 공개매각이 진행 중인 오투리조트 인수와 관련해 법률검토 작업에 착수한 것을 두고 깊은 우려와 분노를 감추기 어렵다.”며 “함승희 사장이 오투리조트 인수 검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조속히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공추위는 성명서에서 “오투리조트 인수문제는 강원랜드의 미래경영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중대한 사안으로서 경영적 판단에 따라 신중히 결정해야 하며 오투리조트가 강원랜드 경영에 꼭 필요하다면 주주와 이사회, 지역사회를 설득해서라도 추진해야 하겠지만, 단순히 지역적·정치적 안배차원에 다루어지고 있다면 이는 대단히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강원랜드가 폐광지역의 회생과 발전을 위해 어떠한 형태로든 기여해야할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있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 대해선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오투리조트 인수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로서 강원랜드가 엄청난 인수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다가 그보다 더 많은 시설투자가 뒤따라야만 정상운영이 가능하다고 본다. 그렇게 하더라도 흑자경영의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는 것이 현실이며 오투리조트보다 훨씬 많은 투자를 한 하이원리조트조차 카지노를 제외하면 온통 적자투성이고 단지 내 리조트 시설물도 흑자로 전환시키지 못하고 있는 강원랜드가 또 하나의 부실한 리조트를 인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이와함께 “강원랜드가 진행 중인 오투리조트 인수관련 법률검토의 핵심인 배임죄 성립 여부는 이미 결론이 난 문제이며 2012년 강원랜드가 오투리조트에 1백50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원은 부당지원으로 결론짓고 지원에 찬성 또는 기권한 이사 전원을 해임시키고 배임죄로 고발토록 했으며 손해배상 소송까지 진행 중이고 만일 오투리조트의 인수가 현실화되면 가뜩이나 경영이 어려운 동강시스타와 대천리조트 등의 인수 요구가 잇달을 것이고, 그럴 때마다 무슨 명분으로 대응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고 했다.

 

뿐만 아니라 “강원랜드는 300세대 규모의 직원 숙소를 태백지역에 건립, 정선지역 숙소에 거주 중인 직원들을 분산 수용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원랜드는 오투리조트 인수검토와 직원숙소 분산유치에 대하여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며, 만일 납득할만한 답변이 없을 경우 사장 이하 경영진 퇴진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해 나갈 것임을 대내외에 밝히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지난 8일 태백시의회의원과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의 간담회 자리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사람으로써 간담회 내용이 잘못 알려진 부분과 공추위의 주장에 모순이 있는것에 대해 언급 하고자 한다. 태백시민과 정선군민, 현대위와 공추위가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주장을 해야 하고 자칫 이로 인한 지역 간의 갈등과 지역 이기주의가 앞서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우선 모 지역 일간지의 보도 내용에 대해 2가지 문제점을 제기 해본다. 보도내용은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이하 현대위)가 마치 강원랜드가 오투를 인수하여 직영으로 운영 할 것을 요구, 검토 하고 있는 것처럼 알려지고 있지만 지난 8일에는 현대위가 아닌 태백시의회 의원들이 함승희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우리지역의 현안 사업인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의 실패로 신사업을 찾고 있는 시점에 자동차 재제조, 웰리스 클리닉 등과 함께 오투리조트 인수를 검토 해 달라는 요청 이었고 300세대 규모의 종업원 숙소 건립은 태백시와 강원랜드가 지난 2003년 5.9합의사항으로 조속한 이행을 촉구 했으며 강원랜드는 내부적인 종합계획(노사합의 등)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추위가 특정 언론의 보도 내용을 근거로 성급하게 성명서를 통해 강원랜드의 장기적인 경영위기로까지 확대하여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강원랜드 이사회를 통해 확정된 2단계 사업에 대한 반대와 강원랜드에 대한 공추위의 우월적인 입지를 주장하는 것으로 비춰질까 우려스러울 뿐이다.

 

강원랜드가 오투리조트 인수 시 막대한 비용과 정상운영을 위한 시설투자에 대한 우려와 흑자경영 불가 판단 또한 성급한 공추위의 입장을 고수하는 처사로 판단 된다. 4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된 오투가 법정관리를 통해 기업회생 절차 중으로 관련 채무가 동결되고 인수대금(자산가치) 781억원 정도로 충분한 투자 가치도 있고 회생을 통한 흑자 경영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사업 부지중 공시지가 780여억원인 국유지가 부담스런 부분이 있지만 이 부분도 공기업인 강원랜드(하이원엔터)가 인수 하면 약 250억원 정도면 해결 방안이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특히 공추위가 성명서에서 150억 기부금 관련하여 형사상 배임 혐의가 있는 것으로 주장을 했으나 이와 관련해서는 법원의 판결로 형사상 배임 혐의가 없다고 종결된 사안이다. 단, 민사소송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오투리조트 인수 관련하여 빗대어 주장하는 것은 태백시민들이 성금 모금을 통해 소송비용을 마련하는 이웃 폐광지역인 태백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의 오투리조트 관련 법률적 검토는 인수를 하겠다는 약속 이라기보다는 폐광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선결조건으로 법률적 검토와 경영적인 측면,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와 과정 이라고 본다.

 

분명한 것은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탄생한 기업으로 특정 지역에 편중 되지 않은 폐광지역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사회적 책임이 있는 것이다.

 

강원랜드의 법률적 검토 등이 태백지역의 요구에 대한 책임회피용 대응이 아니길 바란다.

 

정선 공추위와 태백 현대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폐광지역인 태백시와 정선군이 상생 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 할 때이다.

 

<본 글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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